EXIT은 송희창 작가가 직장 생활 중 겪은 경제적 회의와 탈출 욕구에서 출발한 실용서로,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EXIT 전략을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돈 벌기 전략서가 아닌, 삶의 방향과 가치에 대해 다시 묻는 자기 계발서로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지금부터 송희창의 EXIT에 담긴 핵심 내용들을 5가지 챕터로 나눠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1. EXIT:경제적 자유란
– EXIT의 정의
경제적 자유란 단순히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송희창 작가는 EXIT에서 경제적 자유란 돈을 벌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상태이며, 곧 EXIT의 본질이라고 설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많아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돈이 아니라, 삶의 주도권을 내가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IT은 출구라는 뜻처럼, 직장에서의 탈출, 고정된 월급에 의존하는 삶의 탈출, 나아가 삶의 모든 제한된 조건에서 벗어나 나다운 삶으로 향하는 방향성을 상징합니다. 저자는 이를 자기 삶의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이라 말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고정된 루틴 속에서 반복적인 소비와 피로에 시달립니다. 월급날이 되면 카드값을 갚고, 다음 달을 위해 또다시 일을 반복합니다. 이런 악순환 속에선 아무리 높은 연봉을 받아도 자유를 누릴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EXIT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삶의 구조와 금융 흐름을 이해하고, 나만의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EXIT는 더 많은 소비가 아닌, 더 적은 욕망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본인의 삶에서 가장 먼저 바꾼 것이 물건을 사기 전 3초 멈춤 습관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이 사소한 변화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자산을 모으는 첫 계기가 되었고, 이후 투자라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EXIT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것이 아니라, 수년간 소비를 조절하고, 습관을 바꾸고, 공부를 하며 준비한 결과였습니다. 그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EXIT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들이 쌓여 만들어지는 길입니다. 이처럼 경제적 자유는 정해진 목적지가 아니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방향성에 가깝습니다.
2. 현실 직장인의 재무 상태
– 탈출을 위한 첫걸음
현실에서 많은 직장인은 스스로의 경제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송희창 작가는 EXIT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반드시 현실 파악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지 통장을 들여다보는 것을 넘어 나의 소비 패턴, 고정비, 금융 습관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입니다. 그는 이를 위해 개인 재무제표를 작성할 것을 권합니다. 즉, 자신의 자산과 부채를 시각화하여 지금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을 다니고 고정적인 월급을 받지만, 실제로는 매달 적자를 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출을 통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송희창은 자신의 초기 직장 시절을 회상하며 말합니다. 월급이 통장을 스치기만 했다. 매달 들어오는 돈은 월세, 통신비, 보험료, 커피값, 술값 등으로 새어나가고, 카드값으로 빚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지출 구조 재설계를 단행했습니다. 먼저 고정비부터 줄였습니다. 비싼 도심 원룸을 버리고 교통이 불편하더라도 싼 지역으로 이사했고,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와 보험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소비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가계부를 쓰는 것을 넘어, 왜 그 소비를 했는지까지 분석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용인지?, 비교에서 비롯된 소비였는지? 이런 식으로 소비의 이유까지 추적하는 과정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는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고통스러운 절약이 아니라 자유를 사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그가 매달 아낀 50만 원은 투자와 대출 상환에 사용되어, 수년 후 그를 경제적 EXIT의 문턱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재무 상태를 점검하지 않은 채 자유를 외치는 것은 눈을 가린 채 항해하는 것과 같다. EXIT의 출발선은 자신을 직시하는 용기입니다.
3. 자산 배분과 투자 전략
– 현실적인 돈 굴리기
EXIT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히 저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물가 상승률, 통화 가치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전략적 투자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송희창 작가는 현실적인 직장인을 위한 3단계 자산 배분을 제안합니다.
첫째, 안정적인 현금 흐름 자산입니다. 월세 수익형 부동산, 배당금이 꾸준히 나오는 고배당 주식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는 월세 부동산을 통해 실제로 월 200만 원의 현금 흐름을 만들며 직장 탈출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한 채의 안정적인 수익입니다. 수도권 외곽의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시세보다 싸게 매입하여 월세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임대관리, 전세사고 대비, 세금 등의 실무적인 노하우도 책에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둘째, 성장 자산입니다. ETF, 주식, 리츠 등이 이에 해당하며, 그는 특히 ETF를 통한 분산 투자와 자동 적립 방식의 장기 투자를 강조합니다. 그는 주식은 내가 일하지 않아도 돈이 일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유일한 수단이라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그는 코스피 200, 미국 S&P500 등 거시적 ETF를 장기 보유하면서 복리의 마법을 활용하는 전략을 펼칩니다.
셋째, 리스크 헤지 자산입니다. 예금, 현금 보유, 금 등의 안전자산은 위기 상황에 나를 지켜주는 버퍼 역할을 합니다. 그는 자신의 자산 중 10~20%를 항상 현금 또는 예금으로 유지하여, 부동산 공실이나 급작스러운 시장 하락에도 버틸 수 있도록 대비했습니다.
이러한 자산 배분은 단순히 수익률만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하고, 꾸준히 자유에 가까워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송희창의 EXIT 전략은 주식과 부동산을 도구로 삼되, 감정이 아닌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시스템 사고를 기반으로 합니다.
4. 마인드셋과 시간 관리
– EXIT을 가능케 하는 습관
돈을 버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을 다루는 태도입니다. EXIT에서 저자는 경제적 자유의 진짜 열쇠는 습관과 사고방식에 있다고 단언합니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사소한 행동이 결국 우리의 경제적 현실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첫째, 시간 관리. EXIT을 목표로 한다면, 퇴근 후와 주말의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관건입니다. 저자는 퇴근 후 2시간을 자기 성장 구간으로 설정합니다. 이 시간에 그는 부동산 공부, 재무 계획 수립, 블로그 운영, 유튜브 영상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했고, 이 모든 것이 나중에 그의 수입원이 되었습니다. 반면 일반 사람들은 퇴근 후 TV, 유튜브, 쇼핑몰 등 수동 소비 시간에 많은 시간을 쓰며, 실제로 삶을 바꾸는 데는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습니다.
둘째, 소비 마인드셋. 그는 소비는 곧 선택임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매 소비 전 자신에게 다음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이 소비가 나를 EXIT에 더 가까이 데려가는가?”, “이 소비는 충동인가, 필요인가?”, “이 소비가 반복될 경우 어떤 결과가 생길까?” 이런 질문을 습관화하면서 그는 자연스럽게 소비를 통제할 수 있었고, 소득이 늘어나도 지출은 그대로 유지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셋째, 감사의 습관. 그는 EXIT을 추구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는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기라고 말합니다. 돈을 좇는 삶은 끝이 없지만, 지금 누리는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 때, EXIT의 길도 더 평온해집니다. 실제로 그는 수입이 많아지더라도 소비를 늘리지 않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간을 투자합니다.
EXIT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태도의 문제입니다. 이 챕터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습관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5. 지속 가능한 EXIT로
송희창 작가는 단순한 FIRE운동에 대해 경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기 은퇴를 목표로 삼지만,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지 않은 채 EXIT을 실행하면 오히려 무기력과 허무함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EXIT 이후의 삶을 2단계 인생이라 부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몰입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의미 있다고 느끼는 일에 몰입할 수 있어야 EXIT이 지속가능해집니다. 그는 EXIT 이후 글쓰기, 강연, 유튜브, 투자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이루는 삶을 설계했습니다.
또한 그는 EXIT은 종착지가 아닌 출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진정한 EXIT은 일에서 벗어나 빈둥거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도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는 곧 자기 결정권을 회복하는 과정이며,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는 EXIT 이후에도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며 새로운 삶을 설계합니다. EXIT 이후의 삶이 EXIT 이전보다 더 가치 있어야 한다. 는 그의 말은, 모든 EXIT 추구자들에게 던지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자유는 목적지가 아니라 삶의 방식입니다.
송희창의 EXIT은 경제적 자유를 향한 현실적인 로드맵이자, 삶의 통제권을 되찾는 심리적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단지 직장을 그만두는 방법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EXIT를 실현하길 바라며, 그 첫걸음은 지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실제로 송희창 본인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직장을 그만둔 후, 처음 몇 달간은 여유로움을 만끽했습니다. 늦잠을 자고, 여행을 다니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삶은 분명 한때 꿈꾸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는 정체감 상실이 찾아왔고, 그는 점점 무기력해졌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EXIT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무얼 하며 하루를 보내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EXIT는 곧 방황이 됩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EXIT을 꿈꾸는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실제 인터뷰나 컨설팅 요청을 받아 온라인 강의, 전자책 출판등의 2차 수익 구조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EXIT 이후에도 소득 흐름은 계속되어야 하며, 그것은 반드시 노동 기반이 아니라도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다른 예시로 EXIT 후 소형 카페를 창업한 40대 여성의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이 여성은 직장 생활 15년 만에 퇴사한 후 처음 몇 개월은 여행과 휴식을 즐겼으나, 금세 삶의 의욕을 잃고 우울감을 겪었습니다. 이후 자신이 오래 꿈꿔온 작은 북카페를 열며, ‘매출보다 의미를 중심에 둔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매출이 월 100만 원이 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기 오는 손님들과 하루 한 번씩 책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제겐 가치예요.
송희창 작가는 EXIT 이후의 삶은 월 1억 수입보다, 하루가 의미 있는 구조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그는 EXIT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퇴사 전에 반드시 실험을 해보라*고 조언합니다.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을 작게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예컨대, 전자책을 써보기, 블로그 운영, 원데이 클래스 열기, 온라인 강의 제작 등을 말합니다. 이런 시도는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EXIT 이후에 생길 수 있는 공백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는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으로 EXIT 후에도 수익 구조는 살아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곧 반퇴의 개념으로 이어집니다. 완전한 은퇴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내 속도로, 적당한 수익을 얻으며 계속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월세 수익과 주식 배당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글쓰기나 강의로 추가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이 방식은 경제적 부담 없이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책에서는 마지막으로 EXIT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내가 EXIT을 통해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경제적 자유 이후에도 계속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EXIT 이후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이 질문들은 단순한 조기 은퇴가 아닌, 나만의 삶을 설계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결국 송희창 작가가 강조하는 EXIT은 단순히 돈이 많은 상태가 아니라, 삶의 선택권을 되찾고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삶을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그의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는 이유는, EXIT이 곧 삶의 철학이자 방향성이기 때문입니다.